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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시즌 프로야구 신인상 영광은 NC의 희망 이재학에게 돌아갔다. 이재학은 정규시즌 27경기 출전, 10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올시즌 1군에 합류한 막내 NC임을 감안할 때 외국인 선수가 아닌 신인급 토종 투수가 선발로테이션을 지킨 것은 물론,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2위를 기록한 자체가 경이롭다는게 야구계의 분석이었다. 이재학은 정규시즌 종료 후 실시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8표 중 77표를 획득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라이벌로 거론되돈 두산 유희관(13표)을 제쳤다. 이재학은 정규시즌 종료 직후 투표가 진행된 걸 모르고 "사실 희관이형이 포스트시즌에서 너무 잘 던져 희망을 버리려고 했다. 그런데 지인께서 이미 투표가 완료됐다고 말씀해주셔서 그 때부터는 좋은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을 했다. 얼굴에서 묻어나오는 순진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 시상식 후 만난 이재학은 난생 처음 참석하는 큰 시상식 때문에 설??摸 "정장을 새로 준비했다. 머리도 (정)수빈이(두산)가 알려준 미용실에 가서 만지고 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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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손자가 큰 상을 탈 가능성이 높은 날은 부모 뿐 아니라 조부모도 시상식장을 찾아 축하해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재학의 할머니 김정자 여사(72)는 TV로밖에 손자의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다. 이유가 있었다. 이재학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가 나를 잘 키워주셨다. 그런데 지금은 몸이 아프셔서 병원에 계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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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호령하는 등 한국 최고의 타자로 성장한 이대호(오릭스)도 자신을 어릴 적부터 키워준 할머니를 위해 야구를 했고, 최고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대호는 오릭스 입단 당시 할머니의 이름(오분이) 중 오와 이를 따 등번호 25번을 결정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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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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