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축구 선수 박은선의 성별 의혹이 또 한번 제기되자, 그에게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렸다.
5일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이 내년 WK리그에서 박은선을 경기에 뛰지 못하게 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박은선이 계속 경기에 뛸 경우,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구단의 주도로 정식 결의서를 제출할 움직임도 감지됐다"고 전했다.
올 시즌 서울시청의 박은선은 WK-리그를 사실상 지배했다. 지난 2003년 미국여자월드컵에서 16세의 나이로 세계무대에 첫 데뷔한 박은선은 2003 미국월드컵, 2004 아테네올림픽, 2005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도 출연해 실력을 뽐냈다.
특히 2004년 세계 여자 청소년축구 대회에서는 8골을 쏟아 부으며 대회 득점왕에 오른 박은선은 200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축구선수 여자부문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또 2004년 12월 최고대우를 받으며 서울시청에 입단한 박은선은 올해 WK리그에서 19골을 터트리며 득점 부문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박은선의 소속팀은 서울시청 측은 "여자 축구 리그에서 꾸준히 뛰어왔는데 지금 와서 이러는 것은 그야말로 헐뜯기이다"며 "이번 논란은 박은선의 인권 문제인 만큼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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