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가 믿을 수 없는 투구를 보여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우승한 보스턴 레드삭스 존 패럴 감독과 전화통화에서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칭찬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이 5일 보도했다. 패럴 감독은 오바마 감독으로 부터 축하전화를 받은 사실을 밝히고, 마무리 투수로 우승에 기여한 우에하라에 관한 내용을 공개했다.
우에하라 또한 트위터에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을 언급한 것에 놀라움을 나타내는 글을 남겼다.
하와이 태생으로 시카고에서 정치적으로 성장한 오바마 대통령은 널리 알려진 대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열혈 팬. 그동안 미국 대통령은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왔는데, 보스턴 선수단은 내년 3월 31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4시즌 원정 개막전 직후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중간계투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한 우에하라는 이번 포스트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1승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0.60의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마무리 보직으로 변경한 게 팀과 우에하라에게 모두 도움이 된 것이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는 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지켰고, 6-1로 앞선 마지막 7차전 9회에 등판해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월드시리즈에서 4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패럴 감독은 이번 겨울 불펜투수를 영입한다고 해도 내년 시즌에 계속 우에하라를 마무리로 쓰겠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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