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극 '오로라 공주'에서 임예진이 하차한다. 중도 하차 배우가 벌써 10번째다.
임예진은 극중 박지영(정주연)의 엄마 왕여옥 역으로 출연해 왔다.
6일 '오로라 공주'의 한 관계자는 "왕여옥이 7일 방송되는 119회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며 "임예진은 지난 주에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대본상 왕여옥은 홀로 집에서 거울을 보다가 혼령에 빙의돼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암시하듯 6일 방송된 118회에선 아침에 일어난 왕여옥이 목욕탕에서 거울을 보다가 돌연 소스라치게 놀라며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관계자는 "'오로라 공주'가 120부로 기획됐다가 중간에 30부를 연장했다. 하지만 임예진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당초 계약 대로 120부를 마치고 하차하게 된 것 같다.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귀띔했다.
이로써 '오로라 공주'는 지금까지 총 10명의 인물을 하차시켰다.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의 아빠인 천왕식품 회장 오대산(변희봉)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오로라의 둘째 오빠 오금성(손창민)의 불륜녀 박주리(신주아)는 한국을 떠나 다른 남자와 동거하는 설정으로 하차했다. 오로라의 세 오빠들의 부인들은 천왕식품의 부도 이후 미국으로 한꺼번에 출국했다. 황마마(오창석)의 세 누나들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4중 겹사돈을 예고했던 오로라의 세 오빠 오왕성(박영규), 오금성(손창민), 오수성(오대규)은 부인의 갑작스러운 사고와 위암 발병 소식을 듣고 황급히 미국으로 떠나는 설정으로 차례로 극에서 하차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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