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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감독은 둘 없이도 이날 경기 전까지 8승2패로 1위를 달린 사실에 만족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 재미를 봤던 4명의 포워드 없이도 충분히 호성적을 거뒀기에 이젠 새로운 옵션이 하나 더 생겼다는 생각이었다. 지난 시즌 재미를 보지 못했던 빅맨 심스를 이용한 플레이도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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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감독이 자신감을 보인 이유는 경기 초반 여실히 드러났다. 부담을 던 헤인즈는 보다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최부경이 1쿼터부터 파울 3개로 벤치로 들어갔지만, 김민수와 박상오가 가세한 효과가 즉시 나타났다. 헤인즈는 전반에만 12점을 몰아쳤다. 전반은 36-26으로 SK의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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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들어서도 KGC의 반격은 거셌다. 하지만 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SK는 헤인즈와 최부경이라는 최고의 옵션을 활용했다. 헤인즈의 득점력에 최부경의 포스트플레이가 시너지효과를 냈다. 헤인즈와 최부경이 4쿼터에 나란히 6득점씩을 올린 것과 달리, KGC엔 해결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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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베테랑 주희정이 통산 5000어시스트를 달성하는 겹경사도 맞았다. 주희정은 4쿼터 종료 6분 27초를 남기고 골밑으로 들어가면서 최부경에게 노룩패스를 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노마크 찬스를 맞은 최부경은 깔끔한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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