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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비겼다. 2대2였다. 상황상, 서울이 불리하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비겨도 2골 이상 넣어야 한다. 물론 이기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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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원정경기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고 한다. 톈허스타디움은 수용인원이 6만명을 넘는다. 엄청난 광저우팬들의 열기가 벌써 느껴진다. 이에 맞서 450여명의 원정응원단이 나선단다. 어쨌든 현장의 압도적인 분위기는 큰 부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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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우리의 서울이 기가 죽었느냐? 아니다. 더 자극을 받았다. 꼭 이기겠다는 투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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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의 외인에 맞설 3인방도 든든하다. 데얀(32·몬테네그로)과 몰리나(33·콜롬비아), 에스쿠데로(25·일본), 휴식도 잊은 채 만반의 준비중이다. 훈련 뒤 자발적으로 더 뛴단다. 최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도 별도로 슈팅 훈련을 하는 건 처음 본다"고 했다. 데얀은 "항상 돈이 모든 것의 정답이 아니다. 우승 타이틀은 돈을 주고 살수 없다. 팀 정신이 더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우리는 K-리그 챔피언이다. K-리그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다. 팬들과 함께 꼭 ACL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김진규는 "잘하는 팀이지만 정신력에서 우리에게 안된다"고 했다.
목표는 하나다. ACL 챔피언이다. 물론 쉽지 않다. 골리앗을 쓰러뜨려야 한다. 그래도 뛰고 또 뛰어서 '금의환향'했으면 좋겠다. 팬들의 바람이다. 멀리 가지는 못하지만 목이 터져라 응원할 것이다.
좀 이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서울의 다음 상대는 유럽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되지 않을까.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말이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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