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34·전북)이 73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동국은 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은 8월 28일 FC서울전에서 무릎 인대를 다쳤다.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 이후 6주간 재활 치료를 병행했다.
이동국의 복귀를 누구보다 바라던 이는 최강희 전북 감독이었다. 전북은 막판 K-리그 클래식 역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잔여경기가 4~6경기 정도씩 남은 가운데 전북은 승점 59점(17승8무7패)으로 3위에 올라있다. 선두인 울산(승점 67·20승7무7패)과는 승점 8점차다. 온도차가 있다. 전북은 울산에 비해 2경기 덜 치른 상태다. 전북이 울산전을 포함해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차는 2점으로 줄어든다. 그래서 K-리그 클래식 우승 경쟁이 달린 '현대家 축구전쟁'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앞으로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최 감독도 이동국을 적극 투입했다. 최 감독은 "이동국을 어떤 식으로든 써보려 한다. 훈련과 실전은 다르다. 몸 상태는 80~90%다. 오른발 슈팅은 훈련 때 했지만, 감아차기만 못했다. 무릎 안쪽이 시큰거린다더라. 그래도 남은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비겨도 힘든 상황이다. 이동국을 울산전에 기용하고 일주일 뒤 경기가 있으니 좀 더 회복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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