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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동안 팀을 만들어온 사령탑을 바꾼다는 건 연속성을 해치는 일이기도 하다. 장기적으로 리빌딩을 하고 있는 팀의 경우, 갑작스레 노선이 변경돼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사령탑 교체 후 줄줄이 코칭스태프까지 팀을 떠날 수 있음을 감안하면, 구단 입장에선 용단을 내려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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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4강에서 탈락한 팀들은 모두 잠재적인 감독 교체 후보팀들이었다. 롯데, SK, NC, KIA, 한화인데 신생팀 NC의 경우 부족한 선수층에도 7위라는 호성적을 냈기에 논외다. 롯데 SK KIA 한화 중 사령탑의 계약기간이 끝난 팀은 없었다. 롯데와 한화는 새 감독이 부임한 뒤 치른 첫 시즌이었고, SK와 KIA는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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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전격 경질이든, 자진사퇴로 포장된 경질이든,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이후에도 잔여 연봉을 지급해왔다. 감독 교체에 있어 계약기간은 크게 중요치 않았다.
아직까지 한국프로야구엔 '사단' 개념이 있다. 예전보단 흐려졌지만, 감독을 따라 구단을 옮기는 코칭스태프들이 많다. 한 팀을 이끌어가려면, 서로 방향이 일치하고 대화가 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감독에게 코치들의 존재감은 크다.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코치들이 바뀌면 순식간에 감독의 리더십이 요동칠 수 있다.
새 사령탑 아래 첫 시즌을 치른 롯데와 한화 역시 코칭스태프 교체는 있었다. 롯데는 시즌 뒤 코칭스태프를 개편하면서 김시진 감독이 데려온 권영호 수석을 팀에서 떠나 보냈다. 감독의 오른팔을 잘라낸 셈이다. 한화는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전반기를 마친 뒤 주요 파트의 1,2군 코치진 보직을 맞바꾸며 쇄신을 꾀한 바 있다.
잦은 감독 교체는 팀엔 독이 될 수밖에 없다. 방향성을 잃고 갈팡질팡하기 좋은 일이 바로 감독 교체다. 구단 고위층의 입맛에 맞게 이렇게 바꿨다, 저렇게 바꿨다를 반복하면 팀은 골병이 든다. 이젠 구단들도 감독 교체 대신 다른 쇄신안을 꺼내고 있다. 물론 수족 같은 코치들이 잘려 나가는 것을 보는 감독들은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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