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비용 부담에 대해 돌싱 남성과 여성 간에 의견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여성이 적어도 20%정도는 부담해 주기를 원하지만, 여성은 3명 중 1명꼴로 남성이 전액 지불해 주기를 희망했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76명(남녀 각 288명)을 대상으로 '교제초기에 데이트 비용은 남녀 간에 어떤 비율로 분담하는 것이 적당할까요?(남 : 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45.1%가 '8 : 2'로 답했고, 여성은 35.1%가 '전액 남자가 부담'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6 : 4'(21.2%)와 '전액 남자가 부담'(18.8%), '반반'(14.9%) 등의 순이나, 여성은 '8 : 2'(30.6%)가 두 번째로 높았고, '6 : 4'(27.4%)와 '반반'(6.9%) 등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대상자들의 교제 초기에 자주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가 데이트 비용 분담에 관한 사항이다"며 "위의 설문결과에서 보듯 남성의 63.9%는 데이트 비용의 80%이상을 부담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으나, 여성들이 너무 남성에게 미루는 바람에 남성들로서는 기분이 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제상대가 몇 번째 만남에서 선물을 주면 부담없이 받을 수 있을까요?'에서도 남녀 간에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본격적인 교제가 시작된 후'(58.3%)라고 답해 첫손에 꼽혔고, '세 번째 만남이후'(19.1%) - '아무 때나'(11.5%) 등의 순을 보였으나.
여성은 3명 중 한명 꼴인 35.8%가 '세 번째 만남이후'로 답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본격적인 교제가 시작된 후'(27.8%) - '아무 때나'(20.8%) - '두 번째 만남이후'(11.8%) 등이 뒤따랐다.
특기할 사항은 남성의 경우 아무 때나, 두 번째와 세 번째 만남이후 등과 같이 '세 번째 이내의 만남'에서 선물을 받고 싶다는 비중이 34.1%에 불과하나, 여성은 68.4%에 달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점이다. 즉 여성은 3명 중 2명 이상이 상대가 선물을 주면 언제든지(첫 번째 만남이든 두 번째이든 막론하고) 고맙게 받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미혼들은 남녀 불문하고 교제 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간다"며 "그러나 돌싱들, 특히 여성들은 아무래도 부끄러움이나 내숭 등이 상대적으로 적고 진솔한 편이서 호감을 느낄 경우 교제 진도도 빠른 편이다"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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