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못나오고 있는 브라질 수문장 훌리오 세자르(34)가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겪는 힘겨운 상황을 토로하며 1월 이적을 시사했다.
친선 매치를 위해 삼바군단에 합류한 세자르는 12일(한국시각) 브라질 일간 '글로부 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월 내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자르는 지난 시즌 팀이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을 확정지으면서 이적을 모색했지만 여름 시장에서 팀을 구하지 못한 채 잔류했다.
세자르가 올시즌 이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된 뒤 줄곧 "QPR에서 행복하다. 챔피언십에서 실력을 유지해 브라질 월드컵에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해리 레드냅 감독은 올시즌 롭 그린에게 골문을 지키게 하고 있다. 팀 성적도 9승5무1패(승점 32) 3위로 좋다.
백업 골키퍼로도 아일랜드 출신 브라이언 머피에 밀린데다 설상가상 훈련 중 손가락 부상까지 당해 세자르는 벤치는커녕 출전 명단에도 못 들어가고 있다.
세자르 역시 출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그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레드냅 감독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 그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으며,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도 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76경기를 뛰고 인테르 주전으로 활약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가 잉글랜드 2부 리그팀에서 3순위로 밀린 데 대해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달 한국전에 빠졌던 세자르는 미국에서 벌어지는 오는 16일 온두라스전과 19일 칠레전에 소집돼 미국 마이애미에서 훈련 중이다.
아직까지 세자르를 신뢰하고 있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도 지난달 인터뷰에서 '세자르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브라질행이 위험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경고를 보낸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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