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사이영상을 거머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맥스 슈어저(29)가 이번 스토브리그 동안 팀과 연장 계약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슈어저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사이영상 수상자 발표가 있던 14일(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개월 안에 타이거스 구단이 장기계약 제안을 해온다면 슈어저는 마음을 열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취득한다. 슈어저는 2010년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된 이후 4년간 64승을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21승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디트로이트는 또다른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함께 향후 몇 년 동안 슈어저를 앞세워 확실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겠다는 계산이다. 보라스는 "구단도 알고 있을테지만, 맥스는 지금 팀에 남고 싶어한다. 맥스의 미래에 대한 구단의 계획을 차분히 들어보겠다. 선수가 현재 뛰고 있는 팀을 마음에 들어하고, 마이크 일리치 구단주가 있는 한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연장 계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672만5000달러의 연봉을 받은 슈어저의 몸값은 몇 배 이상 뛸 것으로 보이지만, 디트로이트 구단은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줄 전망이다. 보라스는 FA 자격을 앞둔 선수들에 대해서는 연장 계약보다는 '자유의 몸' 신분에서 시장의 가치를 평가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FA 시장에서 몸값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사례를 보면 연장 계약도 꾸준히 이뤄낸 것도 사실이다.
2011년 1월 콜로라도 로키스의 외야수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7년 8000만달러의 연장 계약을 성사시켜 줬고, 그해 말에는 제레드 위버를 5년 8500만달러에 LA 에인절스에 잔류시켰다. 지난 4월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격수 엘비스 앤드러스를 8년 1억2000만달러의 돈방석에 앉히기도 했다.
게다가 보라스는 디트로이트 구단과 그동안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의 고객 가운데 이반 로드리게스, 매글리오 오도네스, 케니 로저스, 프린스 필더 등이 디트로이트와 메가톤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슈어저에 대해서는 월드시리즈 직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또 디트로이트는 필더와 벌랜더 이외에도 미구엘 카브레라, 아니발 산체스 등과도 거액의 장기계약을 한 터라 팀연봉 부담이 존재한다.
그러나 양측이 연장 계약에 관해 어느정도 공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몇 개월 내에 또 하나의 초대형 계약이 성사될 수 있는 분위기다. 디트로이트의 데이빗 돔브로스키 단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맥스를 좋아하고, 맥스도 디트로이트를 좋아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은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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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취득한다. 슈어저는 2010년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된 이후 4년간 64승을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21승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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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672만5000달러의 연봉을 받은 슈어저의 몸값은 몇 배 이상 뛸 것으로 보이지만, 디트로이트 구단은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줄 전망이다. 보라스는 FA 자격을 앞둔 선수들에 대해서는 연장 계약보다는 '자유의 몸' 신분에서 시장의 가치를 평가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FA 시장에서 몸값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사례를 보면 연장 계약도 꾸준히 이뤄낸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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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보라스는 디트로이트 구단과 그동안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의 고객 가운데 이반 로드리게스, 매글리오 오도네스, 케니 로저스, 프린스 필더 등이 디트로이트와 메가톤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슈어저에 대해서는 월드시리즈 직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또 디트로이트는 필더와 벌랜더 이외에도 미구엘 카브레라, 아니발 산체스 등과도 거액의 장기계약을 한 터라 팀연봉 부담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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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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