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이병규가 LG에 남았다. 이병규는 14일 LG와 3년간 총액 25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8억원의 조건이다. 계약금이 많지 않은대신 연봉이 올해 연봉(6억원)보다 많은 8억원으로 책정됐다.
74년생으로 내년에 40세가 되는 이병규로선 LG에서 선수인생의 마무리를 하게 되는 셈이다. 97년 LG에 입단해 통산 1624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3할1푼4리, 158홈런, 938타점을 기록했다. 2007년부터 3년간 일본 주니치에서 활약했고 2010년부터 다시 LG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엔 타율 3할4푼8리로 타격왕에 오르면서 여전한 타격 실력을 보여줬다. 이병규는 계약 후 "LG를 떠난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라며 "가족 같은 LG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고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되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G 백순길 단장은 "이병규는 LG의 영원한 프랜차이즈 스타"라면서 "이병규가 구단을 믿고 흔쾌히 계약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팀의 기둥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로써 FA로 공시된 16명 중 롯데 강민호에 이어 2번째 FA 계약이 이뤄졌다. 남은 FA는 14명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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