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8회엔 이승엽이었다.
삼성 이승엽이 아시아시리즈에서 승리의 스리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5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포르티투도 볼로냐와의 A조 예선 1차전서 2-2 동점이던 8회말 우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8회에 결정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냈던 인물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8회에 결승 투런포를 날렸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서도 마쓰자카로부터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볼로냐전에서도 묘한 상황에서 이승엽이 들어섰다. 2사 2루에서 볼로냐는 4번 박석민을 고의4구로 거른 뒤 이승엽과 상대했다. 볼로냐의 구원투수 오베르토가 왼손투수라 박석민보다는 이승엽이 편하게 느껴졌기 때문. 이승엽은 볼카운트 2B의 불리한 상황에서 볼을 끝까지 골라 풀카운트로 몰고갔고 오베르토의 높은 공을 걷어올려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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