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 졸업을 앞둔 L양은 요즘 큰 고민에 빠졌다. 남부럽지 않은 스팩과 외국 유학경험,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 등 취업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해 많은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해 서류전형은 모두 통과했지만, 번번히 면접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청년들은 L양 같은 경우를 많이 당하곤 하는데, 불합격의 이유를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외모 스팩'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외모지상주의'라고 까지 불리며 외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요즘,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외모는 '능력의 일부'로 취급 받게 되었다. 당장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많은 취업 담당자들은 "인상이 좋은 지원자에게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며 본인을 꾸미는 것도 능력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나이와 맞지 않게 텅 비거나 듬성듬성 탈모 흔적이 있는 머리, 단정하지 못한 이마 헤어라인 때문에 '외모 스팩'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은 청년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완벽한 탈모 치료 방법이 없고 헤어라인 교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에 병원 선택에 있어 큰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케이블채널 TrendE의 메이크업 프로그램 '미녀의탄생: Reset'에서 출연자들의 모발이식 및 헤어라인 변신을 위해 맹활약중인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 김진영 원장은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도 탈모가 빈번히 일어나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100%치료를 보장한다며 환자들에게 비싼 치료비만 뜯어내는 '가짜 탈모 병원'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헤어라인 교정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값싼 치료비로 유혹하는 비 전문 시술업자들도 늘고 있다"며, 전문가가 아닌 만큼, 치료와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은 온전히 고객들의 몫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반드시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모발 이식전문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한번 잃어버리면 회복하기 어려운 모발의 치료는 반드시 전문 교육을 받은 의사의 손을 거쳐야 하지만, 많은 수의 모발전문 클리닉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예인 같은 예쁜 이마를 가질 수 있다는 소문에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헤어라인 교정 역시 관련 지식이 전무한 병원에서 시술을 받는다면, 오히려 더 이상한 이마를 갖게 되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다.
'취업에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으로 병원을 알아볼 청년들은 꼭 김 원장의 말을 기억해 또 다른 좌절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을 피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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