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스타 항공 이경일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15일 청주지방검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회장이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친인척을 회사 임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회사 돈 38억6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서울 소재 모 금속 제조업체 전임직원 2명을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으며, 전 임원 2명은 8억여 원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 구속 기소됐다.
특히 검찰은 이 회장의 동생이자 전 회장인 이상직 민주당 의원도 범행에 일부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청주지검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이 회장의 혐의가 확인된 만큼 주변 인물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이 회장이 횡령한 돈이 개인적인 용도 이외에 또 다른 용도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1월 이스타항공 모기업인 ㈜케이아이씨(KIC)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가 4개월 뒤 이스타항공 회장에 취임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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