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모습을 브라질월드컵에서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는 월드컵을 TV로 시청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호날두가 먼저 웃었다. 포르투갈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에 벤피카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19일 스웨덴 원정길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 반면, 스웨덴은 충격이 컸다. 포르투갈과의 8번째 맞대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 전까지 스웨덴은 포르투갈에 4승3무를 거둔 상태였다.
호날두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불붙은 상승세는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호날두는 무승부의 기미가 짙어지던 후반 37분 미겔 벨로수(디나모 키예프)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3분 뒤 호날두는 다시 헤딩으로 추가 골에 성공할 뻔했다. 그러나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기는 바람에 아쉽게 추가골에 실패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프랑스를 7전8기 만에 2대0으로 꺾었다. 프랑스는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출전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그리스는 홈에서 루마니아를 3대1로 꺾고 월드컵 본선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또 아이슬란드는 한 명이 퇴장당한 가운데에서도 강호 크로아티아(18위)와 0대0으로 비기는 저력을 발휘,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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