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000m에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심석희(16·세화여고), 박승희(21·화성시청), 김아랑(18·전주제일고)은 16일(한국시각)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다.
전날 500m와 1500m에서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여자 대표팀은 이날 경기 결과로 1000m까지 3장의 티켓을 따내 모든 개인 종목에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소치올림픽 쇼트트랙의 종목별 출전권은 7∼11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3차 대회와 이번 대회 성적을 합산한 결과로 부여된다.
500m와 1000m에서는 32명, 1500m에서는 36명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국가별로는 개인 종목 한 곳에 최대 3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으로 고전 중인 남자 대표팀은 1000m에서 신다운(20·서울시청)이 예선 탈락하면서 출전권 3장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3차 대회에서 박세영(20·단국대)이 44위에 그쳐 출전권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이날 1000m에는 올림픽 개인전 출전 자격이 없는 노진규(21·한국체대)가 긴급 투입됐다.
다행히 노진규와 이한빈(25·서울시청)은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신다운은 예상치 않은 임페딩 반칙을 지적받아 실격당해 40위로 처졌다.
3차 대회 박세영과 신다운의 성적을 합치면 32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 종목에 2명만 출전한다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신다운과 대표 선발전 1위인 이한빈이 우선권을 가진다.
한편, 심석희, 김아랑, 박승희, 조해리(27·고양시청)로 구성된 여자 계주팀은 3000m 계주에서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 준결선에 진출했다.
신다운, 박세영, 이호석(27·고양시청), 노진규가 달린 남자대표팀도 5000m에서 1위로 준결선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에 가까워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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