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액인 6000만파운드(약 1024억원)의 벌금을 물 위기에 처했다.
1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QPR은 지난시즌 8000만파운드(약 1366억원)를 쏟아부어 재정적 문제가 발생해 팀이 완전 붕괴도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QPR은 천문학적인 부채를 안고 있다. 주급 10만파운드(약 1억7000만원) 이상 높은 연봉을 받던 크리스 삼바, 박지성, 줄리우 세자르, 저메인 지나스, 로익 레미 등 12명의 선수들의 영입 실패가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QPR은 새로운 재정적 페어플레이(Financial Fair Play) 룰을 위반했다. FFP는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고 흑자와 적자 손실의 균형을 맞춰서 공정한 돈 거래를 하자는 것이다. 본격적인 제재가 이뤄질 수 있는건 이번 시즌부터다. 2014~2017년까지는 과도기로 2500만파운드(약 429억원) 이상의 적자, 2017년 이후에는 아예 적자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 기준을 지키지 못한 구단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대상 제외 등 각종 제재를 받게된다. 빅클럽에선 선수 영입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지출은 주급, 이적료, 각종 편의 제공 비용. 대출 이자만을 인정한다. 단, 경기장 및 유소년 시스템 투자 비용은 지출에서 제외된다.
FFP 계산은 복잡하다. 그러나 지난시즌 8000만파운드를 잃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QPR이 내년 봄까지 부채 비율을 줄이지 못하면 초대형 벌금을 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단 벌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내년시즌 EPL로 승격되는 것이다. 승격비를 받게 되면, 벌금은 4000만파운드(약 683억원)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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