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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커피를 못 마시는 윤진이 삼천포의 어머니가 타준 커피를 거절하지 않고 마시는 윤진의 모습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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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정우 분)를 짝사랑하는 나정(고아라 분)과 나정을 짝사랑하는 칠봉이(유연석 분)의 깜짝 고백, 그리고 새해 첫 날 첫사랑을 이루게 된 삼천포(김성균 분)와 윤진(민도희 분)의 풋풋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스토리를 선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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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천포 아버지의 초대로 나정, 윤진, 해태(손호준 분), 삼천포는 함께 삼천포의 고향집에 놀러 가게 됐다. 아이들보다 뒤늦게 삼천포에 가게 된 칠봉이는 그 곳에서 삼천포 할머니의 아련한 스무살 첫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되고 '스무살로 돌아가면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하고 싶다'는 할머니의 말에 깊은 생각에 빠졌다. 칠봉이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잡혀있는 일본 구단 스카우터와의 약속 때문에 밤 늦게 삼천포를 떠나야 하고, 나정은 칠봉이를 배웅하기 위해 터미널까지 함께 갔다. 1994년의 12월 31일을 몇 분 남겨두지 않은 시각, 칠봉이는 나정에게 "너 좋아해. 오늘이 지나기 전에 말하고 싶었어"라고 고백을 하고, 놀란 눈으로 칠봉이를 바라보고 있는 나정에게 "해피뉴이어" 인사와 함께 기습 뽀뽀를 하며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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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이 날 방송에서는 삼천포시와 사천시의 통합 후 이름 선정 문제로 시위를 펼치는 주민들과 함께 하게 된 삼천포와 해태, 나정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세 사람은 트롯 음악에 맞춰 제각각 춤을 추며 시위를 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각 잡힌 율동을 가르치며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급기야 삼천포는 주민대표 회의에 삼천표 대표로 참석, '사천과 삼천포를 더해 칠천포로 하는 것이 어떠냐'는 엉뚱한 발언으로 회의 분위기를 초토화시켜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방송 중에는 '삼천포'와 '사천시'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와 2위를 차지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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