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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원소속팀인 두산과의 우선 협상이 끝난 직후인 17일 두 선수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외야수 이종욱은 계약기간 4년에 총액 50억원(계약금 28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내야수 손시헌과는 계약기간 4년에 총액 30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으로 각각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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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지난해 SK에서 풀린 FA 이호준(37)을 3년간 총액 20억원에 영입한 바 있다. 이호준은 이미 30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는 어쩌면 '끝물'의 타자였지만, 신예 혹은 1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참내기로 구성된 NC 선수단을 그 누구보다 잘 이끌었다. 덕아웃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물론 거의 전 경기에 출전, 20홈런-87타점으로 4번 타자로서의 만점 활약을 펼치며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이 됐다. NC 김경문 감독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주장 이호준이었다. 역대 최고의 FA 성공사례로 꼽히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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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FA 영입전에서 최고의 주안점은 이런 역할을 해줄 선수의 영입이었다. NC 관계자는 FA 협상이 시작된 후 "내외야 수비에서 구심점이 될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우선 순위로 뽑을 것이다. 단 '돈 싸움'에 뛰어들 생각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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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종욱 손시헌의 영입으로 NC는 특히 수비에서 더욱 탄탄해졌다. 이종욱은 중견수, 손시헌은 유격수 등 내외야 수비의 핵심 자원이다. 올 시즌 NC 중견수는 나성범, 유격수는 노진혁이 주로 맡았다. 나성범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후 1군 야수로 나서는 첫번째 시즌이었고, 노진혁은 대졸 신예이다. 나성범은 붙박이 3번 타자로 주로 타석에서, 그리고 노진혁은 시즌 초 불안감을 탈피하고 시즌 내내 좋은 역할을 해냈다. 두 선수가 가세하면서 수비에서 자연스레 노하우 전수가 가능해졌다. 또 노장과 신예간의 치열한 포지션 경쟁으로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두 노장의 경험을 이식받은 NC가 과연 내년 시즌 어떤 업그레이드를 이뤄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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