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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강등싸움, 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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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전 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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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전쟁이 점입가경이다. 팀당 2~3경기 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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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7라운드에서 황지웅의 행운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승점 28점을 얻었다. 잔류 마지노선인 12위 강원(승점 32)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올시즌 클래식은 13, 14위가 강등하고, 12위는 2부리그 1위를 확정한 상주 상무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패하면 강등이 확정될 뻔했던 대전은 다시 한번 잔류 가능성을 살렸다. 대전은 최근 4연승의 상승세다.

대전 입장에서는 행운의 승리였다. 대전은 경기 내내 성남의 공격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아리아스가 부상으로 아웃됐다. 공격이 풀리지 않던 대전에게 행운이 따랐다. 후반 7분 성남의 골키퍼 전상욱의 킥이 막아서던 황지웅의 발에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대전 팬들은 경기가 끝날때까지 전상욱의 이름을 연호했다. 조진호 수석코치는 "이 골이 들어가는 순간 승리를 예감했다"고 했다. 대전은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선 성남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행운의 결승골을 지켰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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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막판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등전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11위 경남(승점 32·골득실 -14)이 16일 강원(골득실 -29)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승점이 같아졌다. 13위 대구는 17일 제주를 2대1로 제압하고 2연패를 마감했다. 대구는 승점 29점을 확보하며 잔류권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줄였다. 이제 경남, 강원 뿐만 아니라 대구와 대전도 플레이오프 티켓 경쟁이 아니라 잔류할 수 있는 11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강등권에 있는 팀들이 엄청난 뒷심을 보이며 예측이 더욱 힘들어졌다. 1~2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구도가 바뀔 수 있는 살얼음판이다. 경남은 제주→대전→대구, 강원은 전남→대구→제주, 대구는 성남→강원→경남, 대전은 경남→전남과의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경남, 대구, 강원, 대전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서바이벌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승점 37점의 10위 전남은 잔류에 가까운 분위기다. 강등권 팀들은 최소 1~2차례 이상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승점 6점의 의미가 있는 경기들이다.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경기의 연속이다. 조 코치는 "밑에 있는 팀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보는 입장에서는 재밌는 승부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과연 최후의 웃는 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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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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