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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연패탈출 매치'였다. 당연히 외나무 다리 대결이었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전원 삭발을 하며 각오를 다지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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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19일 원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84대71로 물리쳤다. 리카르도 포웰은 27득점, 7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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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까지 너무나 치열했다. 동부는 박병우와 이승준이 좋은 역할을 했다. 박병우는 외곽에서 확률높은 3점포를 적중시켰다. 이승준은 골밑에서 연신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전자랜드는 특유의 조직력과 포웰의 개인기로 응수했다. 포웰은 2쿼터 막판 현란한 지그재그 스텝으로 두 차례나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는 등 3쿼터까지 무려 22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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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더욱 조직적으로 변했다. 한정원이 날카로운 골밑 컷인으로 쉽게 레이업 슛을 성공했다. 동부의 수비가 기민하지 못한 탓이 컸다.
동부의 뼈아픈 두경민의 실책까지 나왔다. 다시 공격권을 잡은 전자랜드 정영삼은 스크린을 받은 뒤 미드 레인지 오픈 찬스에서 슛을 또다시 넣었다. 동부 이광재의 수비미스.
또 다시 공격권을 잡은 전자랜드는 포웰이 동부 랜들맨을 앞에두고 완벽한 개인기로 3점포를 꽂아넣었다. 77-68, 남은 시간은 3분41초. 사실상 동부의 추격 마지노선을 무너뜨리는 쐐기 3점포.
결국 동부는 고질적인 약점을 또 다시 드러냈다.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김주성의 공백이 너무나 크게 보이는 대목. 반면 전자랜드는 끝까지 조직력을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하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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