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방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아쉬움을 감출 길이 없었다. 확실히 숨통을 끊지 못한 것이 빌미가 됐다.
러시아를 맞이한 홍명보호는 전반 내내 자신감이 넘쳤다. 특히 공격진들의 몸이 좋았다. 원톱 김신욱과 그 아래 세 명의 선수들 움직임이 활발했다. 섀도 스트라이커 이근호가 키였다. 이근호는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간을 찾아 들어갔다. 이근호의 움직임에 따라 러시아 수비는 흔들렸다. 균열을 손흥민과 이청용이 파고 들었다. 첫 골을 이끌어낸 코너킥도 이들 네 명의 공격진이 보여준 유기적인 움직임 덕택이었다.
실책이 아쉬웠다. 전반 6분 첫 골을 얻어맞은 러시아는 숨을 헐떡였다. 강한 한 방으로 상대의 의지를 꺾어야 했다. 하지만 강한 한 방 대신 실책이 있었다. 단 한번 러시아의 역습에서 골키퍼 정성룡이 크로스를 놓치는 순간적인 실수를 범했다. 러시아가 놓칠리 없었다.
예상밖 실점은 당황스러웠다. 다행스럽게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볼점유율을 높였다. 템포를 조절하며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2선의 무게감이 아쉬웠다. 기성용의 파트너로 나선 박종우는 겉도는 느낌이었다. 위치 선정에 아쉬움을 보였다.
공격수들간의 마무리 움직임도 합이 살짝 틀어졌다. 좌우를 흔든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동선이 다소 겹쳤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도 있었다. 그래도 후반전을 기대해볼만한 움직임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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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이 아쉬웠다. 전반 6분 첫 골을 얻어맞은 러시아는 숨을 헐떡였다. 강한 한 방으로 상대의 의지를 꺾어야 했다. 하지만 강한 한 방 대신 실책이 있었다. 단 한번 러시아의 역습에서 골키퍼 정성룡이 크로스를 놓치는 순간적인 실수를 범했다. 러시아가 놓칠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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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들간의 마무리 움직임도 합이 살짝 틀어졌다. 좌우를 흔든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동선이 다소 겹쳤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도 있었다. 그래도 후반전을 기대해볼만한 움직임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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