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이 큰 옵션이다. 아니, 현 멤버속에서는 최고의 옵션이라 할 만 하다.
김신욱-이근호 콤비가 연거푸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15일 스위스전에 이어 19일 러시아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박주영의 합류하면 변화가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위력적이다.
러시아전에서 김신욱은 최전방에 섰다. 이근호는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았다. 전반 6분,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의 코너킥을 손흥민이 머리로 떨어뜨리자, 수비 맞고 흐른 볼을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지난해 6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전 이후 528일 만에 A매치 골이었다.
이후 김신욱은 러시아 수비수들을 압박했다. 전반 18분에는 이근호에게 단독찬스를 내줬다. 폭넓은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때로는 순간적으로 2선으로 내려오며 러시아 수비를 흔들었다. 수비시에서도 적절한 압박으로 수비진에 힘을 실어줬다.
이근호의 움직임이 많아지자 김신욱의 포스트플레이가 한층 더 위력을 발휘했다. 역습시에는 이근호가 김신욱의 스피드를 보완했다. 공격진과의 유기적으로 위치를 바꾸며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도 괜찮았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파고 들면 측면으로 이동했고, 김신욱이 측면으로 빠진 상황에선 수비진 사이로 침투하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김신욱과의 콤비플레이에 러시아 수비진은 당황했다.
하지만 마무리 능력은 아쉬웠다. 결정적인 순간에 폭발력이 부족했다. 상대의 압박을 풀어나가는 능력과 함께 앞으로 이근호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아쉬운 점만 해결된다면 김신욱-이근호 콤비에게 큰 기대를 걸 만 하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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