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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고 '전민중 1등'들이 다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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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팀 감독인 최은천 교사는 "선수들 대부분이 지난해 전민중 우승멤버"라고 소개했다. "학교에서 칭찬받는 모범생들이다.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 아이들"이라고 덧붙였다. 전민고 라인업은 지난해 전민중 우승멤버 중심, 1학년 여학생들로 짜여졌다. 중학교 때부터 다져진 기본기와 팀워크가 고등학교까지 이어졌다. '이기는 법'을 아는 소녀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피나는 연습도 뒤따랐다.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지만 지역의 자존심도 걸었다. 상대 팀의 경기 비디오까지 분석하며 치밀하게 준비했다. 최 교사는 "일주일에 이틀 정도 야간자율학습 시간 1시간반을 빼 연습했다. 대회 직전엔 하루 3시간씩 집중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컨디션이 좋지않아 링거까지 맞아가며 뛰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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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전민고와의 결승전은 예상대로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었다. 초반 저돌적인 공세에 나선 제2 득점원 배선영이 1쿼터에 5반칙 퇴장을 당했다. 1m70도 채 안되는 작은 키의 선수들이 필사적인 수비전술로 맞섰다.
학교 스포츠클럽의 열렬한 지지자인 김환길 가락고 교장이 애제자들의 어깨를 두드렸다. "잘했다! 최고다!" 교장선생님 역시 등번호 '0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가락고 스포츠 클럽의 슬로건 "슈어 위 캔(Sure We Can, 분명 우리는 할 수 있다)"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승자도 패자도 모두 이긴, '1등 소녀'들의 스포츠 클럽 현장은 훈훈했다.
충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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