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섹시 속옷을 배포하겠다는 약속이 결국 지켜졌다.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언론 더 로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웨덴 속옷회사 '비에른 보리'가 북한 평양에 속옷 450벌 중 일부를 뿌렸다는 것.
하지만 앞서 예고했던 공중에서 뿌리는 방식이 아닌 회사 관계자가 직접 속옷을 들고 북한으로 들어가 평양의 호텔 등 여러 곳에 몰래 속옷을 뿌려놓는 방법으로 배포했다.
이 업체는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언론인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에른 보리측은 속옷 상자를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으로 발송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달되지 않았고 할 수 없이 관광비자로 들어간 '비밀요원'이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평양에서 머물렀던 호텔 방과 로비, 복도 등 여러 곳에 속옷을 배포했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비에른 보리는 '유혹의 폭탄'이라는 이름으로 섹시 속옷을 하늘에서 투하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를 뽑기 위해 인터넷 투표를 실시했다.
이벤트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 네티즌 11만여명이 평양을 후보지로 추천했다. 결국 투표 결과 평양이 최종 선정되면서 이번 이벤트가 성사됐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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