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의 '레전드' 이수길(34)이 24일 부천FC와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오랜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이수길은 2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에서 은퇴경기를 치른다. 이날 하프타임에는 이수길의 은퇴식이 치러지며, 수원FC가 공로패를, 선수단이 감사패와 기념품을 각각 전달한다.
지난 2003년 수원FC의 전신인 수원시청 창단멤버로 입단한 이수길은 내셔널리그 통합우승 1회, 내셔널선수권대회 우승 3회 등 수원FC 영광의 순간에 함께 했으며 특히 지난 11년 동안 단 한 번도 팀을 떠난지 않은 수원FC의 산역사나 다름없다. 대전 문화초교에서 처음 축구화를 신은 이수길은 대전상고, 경일대를 거쳐 2002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2003년 수원FC 입단 후 11시즌동안 리그 및 리그컵, FA컵 등 총 254경기에 출장해 4골-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수길은 "그라운드를 떠나게 돼 아쉽지만 그동안 꾸준히 최선을 다해 운동한 만큼 미련은 남지 않는다"며 "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팀의 곁에서 수원FC의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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