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봉 감독은 2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감독상 후보로는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 '소원'의 이준익 감독,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올랐다.
이날 봉 감독은 참석을 못해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이 대리 수상을 했다. 박 감독은 "봉 감독은 지금 아르헨티나 해양 항구도시 마르델 플라타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가있다. 회고전도 열고 있다"며 "부러워죽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이런 수상까지 선배한테 시켜서 얄밉다"고 웃으며 "나도 '올드보이' 재개봉으로 바쁘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하고 있다"고 농담했다. 또 박 감독은 "'설국열차'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송강호가 옆을 가리키면서 '너무 오랫동안 닫혀있어 벽인줄 알지만 사실 문이다'라는 부분이다. 여러분들도 벽인줄 알던 문을 꼭 찾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디테일이 살아있다. '봉테일'이란 애칭이 있을 정도. 1993년 6㎜ 단편 '백색인'으로 데뷔한 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을 연출했다. 일상적인 공간을 이질적인 곳으로 만들거나, 등장인물의 돌발 행동으로 웃음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풍자를 심어놓는 감각이 탁월하다.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에 성공했으며 특히 청룡과는 2006년 제27회(괴물), 2009년 제30회(마더)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으며 인연을 맺었다. 그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설국열차'로 3번째 수상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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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봉 감독은 참석을 못해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이 대리 수상을 했다. 박 감독은 "봉 감독은 지금 아르헨티나 해양 항구도시 마르델 플라타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가있다. 회고전도 열고 있다"며 "부러워죽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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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디테일이 살아있다. '봉테일'이란 애칭이 있을 정도. 1993년 6㎜ 단편 '백색인'으로 데뷔한 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을 연출했다. 일상적인 공간을 이질적인 곳으로 만들거나, 등장인물의 돌발 행동으로 웃음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풍자를 심어놓는 감각이 탁월하다.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에 성공했으며 특히 청룡과는 2006년 제27회(괴물), 2009년 제30회(마더)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으며 인연을 맺었다. 그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설국열차'로 3번째 수상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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