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의 대체자로 니클라스 벤트너만 언급함으로써 박주영에게 더욱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사우스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2대0 승)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스쿼드 상황을 진단하면서 "지루를 잃게 될 경우 벤트너 외엔 대안이 없다"고 짐짓 박주영을 백안시하는 발언을 했다.
벵거 감독은 "벤트너가 레벨이 있는 선수지만 충분히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면서 "게다가 벤트너 머릿속엔 자신이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의식이 없는 듯하다"며 그의 정신 재무장을 촉구했다.
벤트너와 함께 백업 공격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주영에겐 상당히 부정적인 감독의 인식이다.
벵거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벵거 감독은 "시오 월콧이 복귀했고 루카스 포돌스키도 다음 달 돌아온다"면서 "벤트너가 떠나지 않는다면 겨울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없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리그 경기에서 제외된 박주영은 지난달 30일 첼시와의 2013~2014 캐피탈원컵 4라운드(0대2 패)에 후반 36분 교체출전하며 아스널 선수로는 603일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경기에서 지루 대신 선발로 나선 벤트너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경기 후 벵거 감독은 "박주영도 있다"며 추가 공격수 보강을 저어해 팬들에게 박주영이 향후 백업 멤버로 기용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박주영은 감독 구상에서 제외됐고 훈련이나 팀 행사 사진만이 간간이 그의 근황을 알려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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