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프로축구단 지원조례안이 극적으로 통과됐다.
성남 시의회가 25일 오후 3차 본회의에서 '성남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1일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로 심사보류됐던 조례안이 극적으로 통과됐다. 25일 종일 시의회 주위에선 긴박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새누리당 강경파 의원들은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후 2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새누리당 측에 조례 통과를 열망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오후 3시 이 시장은 직접 성남 시의회를 찾아갔다. 이례적인 행보였다. 시민프로축구 창단을 향한 간절함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시의회 의장과 최윤길 문화복지위원장(무소속)을 직접 만났다. 진심을 다해 설득작업에 나섰다. 시의회를 시민구단 창단 작업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향후 시민구단 네이밍등 일련의 과정에서 상호 화합을 약속했다.
이 시장의 방문 직후 최윤길 문화복지위원장이 본회의에 조례안을 직권 상정했다. 자리를 비웠던 새누리당 의원 중 일부가 돌아왔다. 총의원수 34명 중 과반수 이상인 20명이 자리했다. 위원장 직권 상정으로, 표결없이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성남시민구단 앞에 놓였던 걸림돌이 사라졌다. 내달 3일로 예정된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참석, 내달 10일 드래프트 참여 등 일정들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감독 선임, 동계훈련지 선정 및 선수단 구성 등 내년 시즌을 위한 일정들도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기업 스폰서 유치, 시민주주 모집 등 성남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의 행보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가 시의회에 신청한 70억원의 예산안이 통과되면 창단 작업은 더욱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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