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두산과 김선우 모두 모양새가 이상해졌다. 재계약 포기와 방출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두산은 25일 김선우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한마디로 방출이다.
두산 측은 김선우에게 은퇴 및 코치연수를 제안했다. 하지만 김선우가 이 제안을 거부하며 현역 생활 지속을 희망했다. 결국 남은 길은 단 하나 뿐이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쳤지만, 결론은 결별이었다.
두산은 왜 김선우에게 은퇴를 권유했나
메이저리그를 거쳐 2008년 두산에 입단한 김선우는 2009년부터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2010년 13승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한 뒤 이듬해 16승7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제 2의 전성기였다.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운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던 김선우는 변화구 투수로 변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금씩 기량이 떨어졌다. 올 시즌 매우 부진했다. 잔부상이 겹치면서 팔 각도가 내려갔다. 빈번하게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결국 5승6패, 평균자책점 5.52에 그쳤다.
경기내용도 좋지 않았다. 130㎞대 중반의 패스트볼 구속. 투심의 비율이 너무 높아졌다. 스트라이크와 유인구의 구분이 쉬워졌다. 결국 상대타자들은 김선우를 비교적 수월하게 공략했다.
결국 페넌트레이스 뿐만 아니라 포스트 시즌에서도 김선우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는 매우 성실한 선수다. 후배들에게도 신망이 높다. 때문에 두산 투수진의 리더로 제대로 된 역할을 했다. 하지만 경기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잔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날도 있었다. 결국 두산 측은 김선우가 한계에 부닥쳤다고 판단했다. 이미 두산 측은 김선우를 미래의 지도자로 점찍어 놓은 상태다. 두산의 상징성 뿐만 아니라 행동도 모범적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은퇴 및 코치 연수와 함께 투수코치를 보장하는 제안을 했다.
왜 김선우는 두산의 제안을 거절했나
김선우는 올 시즌 잔부상에 시달렸다. 때문에 투구 시 팔이 많이 내려가 있었다. 하지만 구위만 회복한다면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미 선수생활의 한 고비를 효과적으로 넘긴 적이 있다. 패스트볼의 위력이 많이 감소했을 때 변화구 투수로 효율적인 변신을 감행했고, 성공했다. 이같은 경험이 그가 또 한번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믿는 배경이다. 게다가 올 시즌 신윤호 김수경 등 은퇴한 선수들이 현역생활을 하기 위해 다시 복귀하기도 했다.
주위 배경도 김선우에게 유리했다. 9, 10구단 창단으로 선수수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사실 두산 측은 FA 보호선수명단에 김선우를 제외했다. 그 당시에도 김선우의 영입에 대해 의사타진한 팀이 있었다.
당시 SK, 한화는 김선우의 영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김선우가 보여준 모습과 많은 나이 때문에 포기했다. 유망주들을 놔두고 김선우를 2차 드래프트로 뽑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김선우가 풀린 이상 적극적인 영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SK 측은 김선우의 영입에 나선 상황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김지영 "♥남편과 매일 같이 샤워" 화제 부담됐나…"어떤 부분 강조될지 몰라" -
[SC인터뷰] "우려 없었다면 거짓말"…'사냥개들2' 이상이, 복싱♥→우도환 브로멜로까지(종합) -
[SC현장] "우리 케미? 말이 필요 없지!"…메릴 스트립·앤 해서웨이, '악마는 프라다2'로 20년만 재회(종합) -
前 며느리 "홍서범·조갑경 연락 안 와, 잘못 모르고 뻔뻔" -
르세라핌 허윤진, 한강서 꽃 꺾다 ‘벌금형’ 논란→팬 지적에 결국 사과 -
'전진♥' 류이서, 43세 시험관 첫 도전...꽁꽁 싸맨 근황 '건강관리 올인' -
배한성, '뇌 건강 악화' 3년간 투병 중..."치매처럼 행동" 딸 독설→'경도인지장애' 진단 -
홍지윤, '현역가왕3' 우승에 또 겹경사...'더 트롯쇼' 스페셜MC 확정 [공식]
- 1.미쳤다! '4도움'→'시즌 첫 필드골' 손흥민이 돌아왔다!...'손흥민+마르티네스 연속골' LA FC, '디펜딩챔프' 크루스 아술에 2-0 리드[전반 종료]
- 2.'MLS 첫 전반 4도움' 부활한 손흥민, 이번엔 북중미 사냥 나선다...'디펜딩 챔프' 크루스 아술전 '손톱' 선발 출격[라인업]
- 3."봐준게" 볼넷 2개였나? 낭만의 '최형우 더비' 과연 어땠길래, 대투수 유혹에 장군 모드→야수 돌변[광주현장]
- 4."떠들어라, 나는 증명했다!" 손흥민, 시즌 첫 필드골 폭발+멕시코 기선 제압까지...LA FC, 크루스 아술에 3-0 완승 '챔스 4강 보인다'[리뷰]
- 5.[속보]누가 꺾였대? '4도움'으로 예열한 손흥민, 마침내 시즌 첫 필드골!...크루스 아술전서 12경기만에 득점포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