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히데오가 일본선수로서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까.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27일 후보자 36명을 발표했다. 이중 19명이 이번에 처음으로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355승의 그렉 매덕스와 305승의 톰 글래빈, 521홈런을 친 프랭크 토마스 등이 처음으로 후보가 되며 첫해 명예의 전당 헌액을 노리는 가운데 노모 히데오도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후보자에 뽑혀 눈길을 끈다.
노모는 일본 긴테쓰에서 활약하다가 95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그해 13승으로 신인왕을 차지하며 메이저리그에 일본인 열풍을 일으켰다. 뉴욕 메츠, 밀워키, 디트로이트, 보스턴, 탬파베이 등을 떠돌며 승리를 올렸던 노모는 39세 때인 2008년 캔자스시티에서 3경기만 뛴 이후 메이저리그에 다시 올라오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2년을 뛰며 두차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총 123승 109패, 평균자책점 4.24, 1918탈삼진을 남겼다.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는 메이저리그에서 5년 이상 뛰지 않은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전당에 헌액되려면 전미 야구 기자협회가 10년 이상 재적한 기자의 투표에서 75%이상의 득표가 필요하다. 지난해엔 크레이그 비지오(68.2%)와 잭 모리스(67.7%), 제프 베그웰(59.6%) 등이 75% 득표에 아쉽게 실패하며 올해 다시 헌액을 노린다. 5% 이상 득표하면 최대 15년간 후보자로 남는다. 만약 5%미만의 득표를 하면 후보자 자격을 잃는다.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9일 발표된다.
124승으로 아시아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박찬호는 오는 2016년 명예의 전당 후보자격을 갖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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