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삼관대회 판도를 예측한다.'
총 상금 3억원(우승상금 1억6500만원)이 걸린 제6회 브리더스컵(Breeders'Cup, GⅢ)이 다음달 1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1 1400M 별정Ⅲ)로 열린다. 암수 2세 마필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브리더스컵은 내년 삼관마 판세를 미리 가늠해보는 잣대가 되는 경주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예선전으로 치러진 과천시장배와 경남신문배 출전경주마들이 중심을 이뤘다. 서울에서는 과천시장배를 우승한 '라온모리스'를 필두로 3위인 '포에버대물'이 참가했다. 반면 부산에서는 예선전으로 치러진 경남신문배를 우승한 '중앙공주', 2~3위를 기록한 '퀸즈블레이드'와 '영광의챔피언'이 출전한다. 여기에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아르누보'가 새로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출전마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로는 부경의 '중앙공주'와 '퀸즈블레이드'가 꼽히고 있다.
'중앙공주'(부경, 2세 암말, 오문식 감독)는 이미 1400m 경주 경험에서 내로라하는 능력마들을 제압하고 완성된 저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2세마 대상으로 펼쳐진 경남신문배에서 우승했다. 최근 한국경마를 이끌어가고 있는 특급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우수한 유전적 혈통을 완벽하게 이어받은 경주마로 평가받고 있다.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의 선입형 마필로,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뚝심이 좋아 몸싸움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400m 이하 단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며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퀸즈블레이드'(부경, 2세 암말, 김영관 감독)는 530㎏의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경남신문배 경주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매에서 몸값 2억원을 기록한 초고가 경주마로 데뷔당시부터 마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데뷔이후 단거리 경주에서 복승률 100%(4전 2승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 사령탑인 김영관 감독이 관리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경마 전문가는 "아직까진 브리더스컵 우승마가 차기년도 3세 최우수마가 되거나 3관 경주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며 "그러나 '솟을대문'이나 '지금이순간', '케이탑' 등은 이듬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특히 '지금이순간'은 코리안더비는 물론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내년도 삼관대회의 판도를 엿볼수 있는 브리더스컵 경주가 열린다. 경남신문배에서 결승선 통과는 중앙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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