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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들을 보자. 2010년 방송된 '매리는 외박중'과 2012년 방송된 '사랑비' 모두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에 허덕였다. '매리는 외박중'에선 문근영과, '사랑비'에선 소녀시대 윤아와 호흡을 맞추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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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남' 장근석이 이렇게 유독 흥행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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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는 외박중'에선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로 여자에게 싫증을 느끼고 떠나는 나쁜 남자 강무결 역을 연기했다. '사랑비'에서 맡았던 것은 자기만 옳고 자기만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포토그래퍼 서준 역. 또 '예쁜 남자'에선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남자 독고마테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도도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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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의 주인공과 같은 느낌의 캐릭터들은 장근석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만한 역할이긴 하다. 그 역할을 장근석보다 더 잘 소화해낼 만한 다른 배우를 찾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장근석의 왕자님 이미지가 지나치게 소비돼 버리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흥행이 다는 아니다. 올해로 스물 여섯. 아직 시도할 것도, 보여줄 것도 많다. 흥행에선 큰 재미를 못 보고 있지만, 장근석이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최고의 한류스타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또래 배우들은 이뤄내지 못한 성과다. 또 장근석은 업계에서 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20대 배우로 인정을 받고 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흥행은 사실 배우 개인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운도 따라줘야 한다"며 "연기자 생활을 하며 어떤 배우는 흥행 작품을 일찍 만나기도, 어떤 배우는 늦게 만나기도 한다. 장근석은 연기자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그런 작품을 만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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