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드디어 자유의 몸으로 새팀을 찾아 나선다.
11월 30일로 오릭스의 독점협상 기간이 끝난다. 12월 1일부터 이대호는 자유롭게 어느 구단과도 협상을 할 수 있다.
이대호는 지난 15일 일찌감치 오릭스의 제안을 거절하며 결별을 선언했다. 일본내 타구단으로의 이적과 메이저리그 진출의 두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현재까지는 오릭스와 같은 퍼시픽리그 소속인 소프트뱅크가 가장 적극적이다. 예전부터 이대호 영입에 대한 기사가 일본 언론을 통해 많이 나왔다.
최대 3년간 10억엔 이상을 제시한 오릭스의 제안을 거부했던 이대호이기에 과연 얼마의 몸값을 기록할지도 관심이다. 예전 일본 언론은 소프트뱅크가 연봉 4억엔에 3년 이상의 대형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미 오릭스도 2년간 연봉 4억엔 등 총 8억엔을 제시한 적이 있어 이보다 더 큰 액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호는 지난해 2년간 총액 7억엔에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고 첫해 타율 2할8푼6리, 24홈런, 91타점으로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올랐다. 올시즌엔 타율이 3할3리로 더 좋아졌고,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뒀다. 4번 타자가 없는 소프트뱅크로선 매우 구미가 당기는 타자임엔 분명하다.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에서 일본내 두번째 유니폼을 입을까. 아니면 또다른 다크호스가 나타날까. 메이저리그도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 12월 이대호를 둘러싼 치열한 영입경쟁이 예상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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