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졌다. 박지성(32)의 그라운드 복귀가 더 시급해졌다.
PSV에인트호벤이 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에레디비지에 원정 경기에서 페예노르트에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21분 아담 마헤르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추가시간부터 내리 세 골을 내줬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3무6패) 밖에 거두지 못한 에인트호벤은 벌써 리그 순위가 10위까지 떨어졌다. 5승5무5패(승점 20)를 기록, 선두 비테세(승점 30)과의 승점차가 무려 10점이나 난다.
박지성의 복귀는 이날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달 말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지만, 부상을 100% 털어내지 못한 듯하다. 에인트호벤이 극심한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박지성의 빠른 복귀가 절실하다. 에인트호벤은 노련미가 떨어진 모습이었다. 스테인 스하르스(29)와 올라 토이보넨(27) 등 베테랑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시즌 초반 박지성이 보여줬던 강력한 카리스마는 찾아보지 못했다. 위기에 빠진 20대 초반의 젊은 피들을 이끌어줄 리더가 보이지 않았다.
박지성이 합류할 경우 팀 경기력이 살아날 수 있다. 박지성은 부상을 하기 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박지성의 왕성한 활동량은 활발한 공격을 유도했다. 무엇보다 순도높은 득점력은 박지성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박지성은 8월 25일 헤라클레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당시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교체투입돼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9월 22일 아약스전에선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자존심이 걸린 라이벌전에서 에인트호벤의 완승을 이끌었다. 코쿠 감독의 '믿을맨'이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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