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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저녁 퍼스 외곽에 위치한 '챌린지 스타디움'은 5000명의 팬들로 꽉 찼다. 퍼스 최초의 K-POP 공연 개최 소식에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그동안 애타게 기다려온 K-POP 뮤지션들이 소개될 때마다 공연장은 함성으로 떠나갈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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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바' 에일리가 등장하자 남성팬들의 함성이 커졌다.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에 맞춘 섹시한 의자춤을 선보인 에일리는 노래를 부르면서 팬들과 눈을 맞췄다. 데뷔곡 '헤븐(Heaven)'부터 '보여줄게', '유앤 아이(You&I)'까지 에일리의 파워풀한 고음이 폭발할 때마다 객석의 함성도 폭발했다. 노래를 따라 부르는 현지팬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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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이 중심이 된 공연이었지만 한국 문화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공연도 곁들여졌다. 전체 공연 오프닝을 맡은 넌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는 재치 있는 코미디와 환상적인 저글링, 그리고 감탄을 자아내는 비트박스를 버무려 객석을 한바탕 웃겼다. 웃음이란 만국공통어로 교감한 옹알스의 무대는 단연 돋보였다. 빅뱅, 2NE1, 인피니트 등의 안무를 담당한 댄스팀 T.M.F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현지에서 선발된 팬들도 참여해 더욱 뜻 깊었고, 이날 공연의 MC까지 맡은 알렉산더는 노련한 진행과 로맨틱한 솔로 무대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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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서호주대학교(UWA) 유학생 서주현(21) 씨는 "외국 친구들이 나도 잘 모르는 한국 가수와 드라마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을 보며 K-POP의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이후 열기가 더 뜨거워진 걸 느낀다. 그동안 퍼스 공연을 손꼽아 기다린 팬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번에 공연이 열려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현지인 케이시(16) 씨는 "한국에 대해 아는 건 태권도가 전부였지만 K-POP을 알게 된 후 한국어를 배워서 간단한 자기소개 정도는 할 수 있게 됐다"며 취재진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동욱 시드니 한국문화원장은 "현지 지상파 방송사 SBS는 라디오로 '팝 아시아(Pop Asia) 프로그램을 통해 K-POP을 매일 방송하고 있다. TV의 경우는 주 1회 방송했다가 주말 2회(2시간씩)로 늘렸고 최근에는 월요일(1시간)에도 방송을 시작했다"며 현지 미디어의 높은 관심을 소개했다.
이번 '2K13 필 코리아' 공연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주호주한국대사관, 주호주한국문화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했다. 한국의 안정적 광물자원 공급국이자 자원개발 해외투자 1위 대상국인 호주의 '코리아 위크(Korea Week)'와 연계해 진행됐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이팔성 이사장은 "앞서 2월 브라질과 9월 캐나다에서도 한글 교실과 댄스 교실을 열었는데 참석자 중 현지인의 비율이 70% 이상이었다. 이것이 바로 문화의 힘이라 본다. 서호주에서 K-POP의 열기가 엄청난 것을 보면서 문화산업과 실물경제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퍼스(호주)=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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