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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은 진하지만 '꽃중의 꽃'인 MVP를 수상하며 무관의 한을 털었다. 김신욱은 유효표 총 113표 중 무려 90표를 득표, 이명주(포항·12표) 하대성(서울·11표)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K-리그 30년 역사에 다시 한번 예외가 탄생했다. MVP는 우승팀의 전유물이었다. 두 차례만 비켜갔다. 1999년과 2010년이었다. 1999년 우승팀인 수원의 샤샤가 MVP 후보였지만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교묘한 핸드볼 파울로 결승골을 터트린 '신의 손' 사건으로 표심은 안정환(당시 부산)에게 쏠렸다. 2010년에는 10년 만에 왕좌에 오른 FC서울이 아디를 내세웠지만 '토종 파워'에 밀려 준우승한 김은중(당시 제주)이 MVP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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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도 선정됐다. 최고의 공격수에는 김신욱과 함께 3년 연속 득점왕을 수상한 데얀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고무열(왼쪽) 이명주 하대성(이상 가운데) 레오나르도(전북·오른쪽)가 자리했고, 포백 라인은 아디(서울·왼쪽) 김치곤(울산) 김원일(포항·이상 중앙) 이 용(울산·오른쪽)이 차지했다. 최고의 수문장 자리는 울산의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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