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 사판이다. 기적을 바라겠다."
대패였다. K-리그 클래식 12위 강원FC가 챌린지 챔피언 상주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대4로 패했다. 강원은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상주와의 2차전에서 실점 없이 3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클래식 잔류를 할 수 있는 절체 절명의 위기를 맞게 됐다.
경기를 마친 김용갑 강원 감독은 자책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전략에 미스가 많았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상주와의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며 수세에 몰렸다. 패스 미스로 인해 자주 역습을 허용했고 결국 4골이나 실점하며 대패했다. 이에 김 감독은 "역습 수세 상황이 많아 체력 소모가 많았다. 집중력도 떨어졌다"면서 "상주 선수들이 체력 비축을 많이 한 것 같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2차전 90분이 남았다. 강원은 기적을 꿈꾸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가 1대4로 패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축구가 그렇다. 2차전에서 최선을 다해서 더 많은 골을 만들어내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이판사판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상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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