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의 시작은 도르트문트전이었다. 2012년 9월 22일 함부르크 소속이던 손흥민(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 10월 6일 피르트전과 2012년 10월 27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골을 뽑아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 때부터 손흥민을 '손세이셔널'이라 불렀다. 2013년 2월 9일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손흥민은 또 다시 2골을 뽑았다. 함부르크는 4대1로 승리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인 것 역시 맹활약 때문이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 사냥'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와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진다. 몸상태는 좋다. 11월 9일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11월 30일 뉘른베르크를 상대로도 2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공격 기회도 많다. 시드니 샘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레버쿠젠의 공격은 슈테판 키슬링과 손흥민에게 집중될 수 밖에 없다.
불안요소도 있다. 최근 손흥민은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5일 새벽 프라이부르크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서도 76분을 소화했다. 11월 2일 브라운슈바이크전 결장 후 A매치 포함 8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다. 독일과 한국을 오가는 등 이동거리도 길었다. 얼마나 빨리 체력을 회복하느냐가 도르트문트 사냥의 관건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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