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오버하면 안되나보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한 210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성공리에 끝을 맺었다.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양준혁 감독의 양신팀과 이종범 감독의 종범신팀간의 맞대결은 11대6으로 종범신팀이 승리를 거뒀다. 양신팀은 4회 마운드에 오른 양준혁 감독의 난조로 대량실점하며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양준혁 감독은 경기 후 "감독이 오버하면 안되나보다. 내가 못던져서 우리팀이 지고 말았다"라고 말하며 웃고 말았다. 특히, 이종범 감독과의 투-타 대결에서 적시타를 허용한데 대해 "이종범 감독은 이길 수가 없다. 현역 때도 그랬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승패는 큰 의미가 없는 축제. 양 감독은 "날씨 때문에 너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너무 좋았다. 선수들, 팬분들의 호응도 좋았고 행사가 잘 끝난 것 같아 후련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양 감독은 재단 이사장으로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축제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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