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창수' 속 임창정의 사랑 방식이 관심을 끈다.
'창수'는 내일이 없는 징역살이 대행업자가 내일을 살고 싶은 여자를 만난 순간 파국으로 치닫는 인생 드라마를 그린 느와르 영화로, 임창정은 더 이상 추락할 곳 없는 밑바닥 인생을 사는 창수 역을 맡았다.
'비겁하게 살자'는 인생 모토로 살아온 창수는 삼류 인생에도 진심은 있다는 걸 보여준 미연(손은서)를 만나 만난지 이틀 만에 인생을 걸 정도로 사랑에 빠진다. "나한테는 가당치 않은 여자"라며 미연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 수줍어하는 모습, 미연에게 선물할 반지를 사 들고 해맑은 아이처럼 웃으며 걷는 모습,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느냐는 미연의 물음에 망설임 없이 승낙하는 모습 등에서는 창수의 진심이 느껴진다.
임창정은 창수에 대해 "만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여자한테 인생을 건다는 건 말이 안된다. 그런데 그게 남자의 사랑"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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