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타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로빈슨 카노를 잡지 않은 뉴욕 양키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밝혔다.
오티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의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양키스는 팀의 간판 선수를 잃어버렸다"며 카노와 재계약하지 않은 양키스의 행보가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카노는 지난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10년 2억4000만달러의 초특급 계약을 맺었다.
오티스는 "카노는 그동안 동부지구에서 우리를 무척이나 괴롭혔다. 괴물같은 활약을 펼쳤기에 결코 잊을 수 없는 선수다. 그가 합류한 서부지구가 어떻게 흘러갈지 한 번 지켜보라"며 카노의 대활약을 예상했다. 이어 오티스는 "계약기간이나 액수는 그리 놀라운게 아니다. 다만 양키스가 카노를 버렸다는 사실이 나로서는 놀라울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티스는 "카노처럼 실력을 가진 유능한 젊은 선수들은 그와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 현실인데, 양키스는 (그같은 투자를 하지 않고)카노를 떠나보냈다. 그는 양키스의 얼굴이었으며, 앞으로도 얼굴이 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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