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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 하나. 욕설 논란 이전에도 사실 프로선수로서 김동욱의 이미지는 팬들에게 좋게 각인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오랜 식스맨 생활을 거쳐 삼성 시절 기량을 만개시키며 단숨에 국내 최고 포워드 반열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김승현과 트레이드가 되며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었고,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김동욱에게 계약기간 5년, 연봉 4억5000만원의 대박을 안겨줬다. 하지만 첫 시즌 발목과 무릎 2군데 부상이 찾아오며 수술대에 올랐다. 아무것도 보여준게 없이 한 시즌이 지나갔다. 농구 특성상 FA라도 연봉이 보전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봉이 1억원이나 깎였다. 연봉만큼 팬들에게 비춰지는 이미지도 '게으른 천재'로 바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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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은 최근 주장직을 선배 전형수에게 물려주기도 했다. 항간에는 김동욱의 독불장군같은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김동욱은 이에 대해 "경기에서 지고 싶은 선수는 없다. 여기에 나는 팀 내에서 고참이다. 그래서 후배 선수들에게 쓴소리도 한거였다. 그런데 그 부분이 안좋게 보여졌나보다"라며 "경기에만 이겼으면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연패가 이어지고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계속해서 나오다보니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차분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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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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