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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시작이었다. 한신은 오승환이 입단하기 전부터 오승환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개인통역을 붙여준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오승환은 여기서 한차원 더 높은 서비스를 받을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8일 한신이 내년 2월 시작되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오승환 단 한 명의 선수를 위해 숙수에 한국식 사우나를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나 뿐 아니다. 오승환을 위해 한국 음식도 준비된다. 보통 프로 구단달이 외국인 선수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는 일은 보통이지만, 요리사까지 섭외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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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선수들은 아직 만나지도 못한 오승환에 대해 호감 일색이다. 일단 와다 유카타 감독부터 "한국어를 배워야겠다"라고 말한 가운데 오승환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포수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의 주전포수 후지이는 일본 언론을 통해 오승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자신의 집 인근의 한국 식당을 물색해 오승환과의 스킨십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통 많은 돈을 받고 오는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자국 선수들이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는게 일반적인데 오승환의 경우에는 그런 기색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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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승환이 일본과 한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유가 있다. 일단, 한신에 입단한게 주효했다.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야구팬들은 퍼시픽리그에 비해 센트럴리그에 더 많은 관심을 둔다. 최고 인기팀인 요미우리가 있고, 그 라이벌인 한신의 버티고 있어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많기 때문. 여기에 오승환의 한결같았던 이미지도 플러스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야구 외에는 사생활적인 부분에서 그동안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묵묵히 공을 던지면서 팀을 위한 희생을 한다. 어떻게 보면 일본팬들 정서에 딱 맞는 스타일이다. "1주일에 6경기도 나갈 수 있다", "팀 스프링캠프가 열리면 곧바로 참가하겠다"는 성실한 모습이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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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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