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전성시대를 열었던 원더걸스가 결국 해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원더걸스는 지난 1월 멤버 선예가 결혼을 하며 사실상 팀 활동을 중단해 왔다. 이런 가운데 멤버 소희가 오는 21일 계약을 앞두고 소속사 이적 의사를 밝혔다.
원더걸스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11일 "원더걸스의 멤버인 선예, 예은, 유빈은 본사와 재계약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며 "소희는 개인적으로 변화의 시기라 판단하여 새로운 분위기에서 연기자로서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많은 상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더걸스의 향후 활동 계획은 멤버들의 개별 활동 계획에 따라 그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발표를 요약하면 소희는 연기를 하기 위해 새로운 소속사로 옮길 예정이고 원더걸스의 미래는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가 어느정도 예견된 것이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JYP의 한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선예의 결혼으로 사실상 원더걸스는 생명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어떻게 그것을 팬들에게 설명하느냐의 문제가 남은 것 같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데뷔, '텔미'로 단숨에 국민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이후 '소 핫' '노바디'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소녀시대와 함께 걸그룹 전성기를 열었다. 2009년에는 '노바디'로 미국에 진출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에 76위까지 올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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