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구 헤인즈 충돌'
남자프로농구에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 2쿼터 중반 KCC 신인 가드 김민구(22)가 코트에 쓰러져 몸을 떨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련 증세를 보이며 극심하게 고통스러워했다. SK 용병 애런 헤인즈(32)와의 갑작스런 충돌 직후였다.
이날 헤인즈는 2쿼터 SK의 속공을 막기 위해 코트로 돌아가는 김민구를 뒤에서 밀쳐 쓰러뜨렸다. 수비를 하기위해 돌아가던 김민구는 아무 준비도 없이 헤인즈에 가격을 당했고, 코트에 머리와 어깨 부분을 부딪쳤다.
심판의 파울 판정은 없었다. 경기 후 헤인즈가 볼 다툼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뒤에서 고의로 김민구를 밀었다는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경기 해설진도 "비산사적 행동이다. 비디오 판독을 해서 제재를 가해야 하는 어이없는 반칙이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당시 김민구 충돌 장면을 보지 못해 비디오로 다시 돌려본 허재 감독은 "경기도 중요한 시점이었지만, 이기고 지고 다 떠나서 그렇게 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나도 선수 생활을 해봤다. 개인적으로 뭔가 있었기 때문에 아주 의도적으로 한 짓이다. 기회가 오면 한 번 어떻게 해보겠다는 행동이다"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헤인즈의 비신사적인 행위 논란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헤인즈는 지난 2월13일 경기 종료 후 김승기 부산 KT 코치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편, KBL은 경기 상황을 분석해 오는 16일 헤인즈의 제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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