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과 일본 야구의 관심거리 중 하나가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다.
다나카는 현재 새로 개정된 미국과 일본 간 포스팅시스템 때문에 메이저리그행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 포스팅시스템에 따르면 포스팅 상한선이 2000만달러(약 200억원)으로 제한된다. 라쿠텐은 이런 저렴한 금액만 받고 일본 최고의 투수를 메이저리그 시장에 내놓기가 싫은 것이다. 다나카는 이미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올해 시즌 종료와 함께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새 포스팅시스템 협상 때문에 지금까지 한 달 이상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16일 라쿠텐 구단이 다나카의 미국 진출을 1년 연기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7일부터 발효되는 새 포스팅시스템의 요효기간은 3년. 1년을 더 기다려도 2000만달러 상한선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다나카가 1년 잔류할 경우 이점이 크다는 판단이다. 라쿠텐은 다나카의 내년 연봉을 대폭 인상해줄 것으로 보인다. 구단에 잔류시키는 대신 금전적으로라도 보상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라쿠텐과 다나카는 17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가 강하다. 그는 올해 개막 24연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일본 무대에서 해볼건 다 해봤다고 볼 수 있다. 내년 시즌 일본에서 뛴다고 해도 동기부여가 쉽지 않다.
다나카는 2015년말 해외 FA 자격을 얻게 된다. 미국 언론들도 최근 다나카의 일본 잔류를 보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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