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개봉한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이하 호빗)가 개봉 첫 주 한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국내에선 개봉 4일간 10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49개 개봉국가 중 첫 주 개봉 성적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기대감을 모은 데 이어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큰 국가들보다도 앞섰다.
미국의 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http://www.boxofficemojo.com/weekend/chart/)의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3일 개봉한 '호빗'은 13~15일까지 7367만 5000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역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또한 16일 국내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로 '호빗'은 지난 13~15일 주말 사흘간 전국 809개 스크린에서 3388회 상영돼 82만 95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누적관객 96만 9410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 전 세계 49개국에서 일제히 개봉한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 한국이 전 세계 개봉 첫 주 성적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호빗'은 일부 멀티플렉스 서울지역 상영 불가 통보로 인해 전편 대비 스크린수 200여, 상영횟수 1000회가 줄어든 것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성적이다. 전체 누적관객수에서 서울 관객 점유율 14.8%을 기록했다.
'호빗'은 사나운 용 스마우그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주인공 '빌보'와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 난쟁이족을 이끄는 전설의 용사 '소린', 인간 '바르드', 엘프 '레골라스'와 '타우리엘' 등의 캐릭터와 더불어 이들과 대적하는 최강의 적인 용 '스마우그' 등이 등장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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