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진짜 사나이'가 일요일 저녁 예능의 왕좌를 되찾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는 전국 시청률 16.1%(광고 시간 제외)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8일 방송이 기록한 12.6%보다 무려 3.5% 포인트 오른 수치로,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과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이날 KBS2 '1박 2일'은 13.9%를 기록하며 지난주(15.8%)보다 1.9% 포인트 하락했고, SBS '런닝맨'은 0.1% 포인트 오른 13.3%를 나타냈다.
'일밤'은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년 동안 동시간대 1위를 지켜왔다. 두 코너가 엎치락뒤치락 하며 1, 2위를 다투는, 행복한 '집안 싸움'이 한동안 계속됐다.
하지만 지난 1일 '해피선데이'가 '1박2일' 시즌3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경쟁 구도가 재편됐다. '1박 2일'은 오랜 부진을 딛고 1일(14.3%)과 8일(15.8%),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진짜 사나이'는 급기야 '런닝맨'에까지 자리를 내주며 동시간대 최하위로 처졌다. 그리고 곧바로 '위기론'이 불거졌다.
하지만 2개월간의 해군 생활을 마치고 육군으로 돌아간 '진짜 사나이'는 다시 한번 절치부심해 왕좌를 되찾았다. 강원도 철원 백골부대 최전방 GOP의 칼날 같은 겨울 풍경과 그 안에 감도는 묘한 긴장감은 해군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형제 코너인 '아빠 어디가'는 시청률이 약간 주춤했다. 뉴질랜드 여행 네번째 이야기는 지난 주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13.0%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K팝스타 3'는 11.0%,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8.8%로 집계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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